SUV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게 제로백이나 코너링이라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렉서스 RX 350h를 직접 살펴보고 나서 그 기준이 조금 흔들렸습니다. 이 차는 빠른 것도, 날카로운 것도 아닌데 타고 나면 왜인지 다시 떠올리게 되는 그런 SUV였습니다. 실내 마감 — 손이 닿는 곳마다 느껴지는 차이차에 처음 탔을 때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곳이 도어 트림입니다. 제가 직접 만져봤는데, 소재 선택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죽이 과하게 푹신한 타입도 아니고 딱딱하게 거슬리는 타입도 아닌, 적당한 탄성이 있는 재질이었습니다. 흔히 "고급스럽다"는 말을 쉽게 쓰는데, 이건 쓸 만하다고 느꼈습니다.스티어링 휠도 전통적인 렉서스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우드 소재와 패들 시프트가 조합된 구..
솔직히 처음 4,394만 원이라는 가격표를 봤을 때, 저는 바로 쏘렌토 노블레스 가격을 검색했습니다. 국내 판매량 1위 쏘렌토의 중간 트림보다 80~90만 원 더 비싼 깡통 트림이라니, 납득이 안 됐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차 앞에 서서 하나씩 들여다보니, 제가 '깡통'이라고 불렀던 테크노 트림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필랑트 테크노 깡통인데 왜 이렇게 옵션이 많을까필랑트 테크노 트림을 직접 살펴보면서 제가 가장 먼저 든 의문은 이겁니다. '이게 정말 기본 트림이 맞나?' 실제로 확인해 보니, 흔히 옵션으로 따로 추가해야 하는 항목들이 줄줄이 기본 탑재되어 있었습니다.먼저 360도 어라운드 뷰가 기본입니다. 어라운드 뷰란 차량 주변 4개의 카메라 영상을 합성해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