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상용차에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짐 싣는 차, 배달 차, 어딘가 칙칙한 이미지. 그런데 독일 IAA 현장에서 기아 PV7을 마주한 순간, 그 편견이 꽤 빠르게 무너졌습니다. 베일을 벗기 전 실루엣만으로도 심상치 않았는데, 막상 드러난 실물은 '어마어마'하다기보다 '이상하게 귀엽다'는 인상이었습니다. 그 귀여움이 오히려 더 강렬하게 남았습니다. 상용차가 예뻐도 되냐는 질문에 PV7이 답하다유럽 LCV(Light Commercial Vehicle) 시장을 직접 눈으로 보기 전까지, 저는 그 시장이 얼마나 보수적인지 실감하지 못했습니다. LCV란 1톤에서 3.5톤급 사이의 소형 상용차를 통칭하는 개념으로, 택배 밴부터 공사 현장 화물차까지 아우르는 거대한 카테고리입니다. 유럽에서만 연간 수백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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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8. 01:32